“오가논은 여성건강을 임신이나 출산에 한정하지 않습니다. 삶의 전 주기에 걸친 건강 문제를 포괄하는 넓은 시야와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죠.
BU1이 맡고 있는 만성질환 영역 역시 이러한 오가논의 비전과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Q1. 자기소개와 현재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심혈관, 고지혈증, 고혈압, 천식, 골다공증, 편두통 등 다양한 만성질환 치료제를 중점으로 하는 BU(사업부)1에서 의료진과 소통하는 세일즈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박수용입니다. 제품의 정보와 가치를 의료진에게 전달하며, 고령화 사회 속에서 만성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2. 만성질환을 중점으로 하는 BU1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는 지 조금 더 말씀해주세요.
저희 BU1 세일즈 팀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해 호흡기 질환 등 만성질환 치료제의 영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길게는 20년 이상 오랜 시간 동안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신뢰를 받아온 오가논의 핵심 제품군입니다.
만성질환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 원인의 약 80%를 차지하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선행 질환이 주요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고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리며 완치가 어려운 특성이 있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질병관리청, 2021). 특히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한 의료비 부담 등 사회·경제적 영향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저희 팀은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최신 정보와 제품의 특성을 의료진에게 전달함으로써, 더 나은 진료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만성질환 관리는 더 이상 60, 70대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호흡기 질환은 소아 환자에서도 흔하게 나타나며(한만용 외, 2018), 청소년기에 발견된 고지혈증은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 시기의 고지혈증은 성인기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젊은 층에서도 조기 관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대한소아청소년가학회, 2017). 이제는 부모님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 역시 관심을 가져야 할 주제일지도 모릅니다. 기대수명이 이미 80년을 넘어섰고 점점 더 길어지는 상황에서 얼마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게 하는 주제로,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3. 만성질환이 여성건강 증진을 향한 오가논의 비전과 어떻게 연결되나요?
많은 분들이 여성건강을 대부분 임신, 출산에 국한해 생각하시곤 하는데, 오가논은 여성건강을 임신이나 출산에 한정하지 않습니다. 삶의 전 주기에 걸친 건강 문제를 포괄하는 넓은 시야와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죠. BU1이 맡고 있는 만성질환 영역 역시 이러한 오가논의 비전과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만성질환은 여성의 건강한 노화와 직결된 중요한 이슈입니다. 치료를 넘어서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며, 이는 곧 삶의 질과도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한 예로, 여성의 사망 원인 2위가 심장질환(통계청 사망원인통계, 2023년)이며, 뇌혈관 질환, 고혈압성 질환 등은 여성이 남성보다 사망률이 높을 정도로 만성질환의 위험은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임상과 진료 체계는 오랫동안 남성을 기준으로 설계되어 왔고, 여성에 대한 데이터는 부족하거나 충분히 분석되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성은 심혈관 질환 발생 시 비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기 쉬운 것도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저희 BU1이 담당하는 만성질환 영역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있어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많은 분야이며, 여성들이 건강하게 오래 살아가기 위해 꼭 챙겨야 할 핵심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BU1의 활동은 오가논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본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Q4. 담당하고 계신 현장에서 만성질환 관련 인식 변화나 인상 깊었던 사례가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현장에서 만성질환에 대한 인식과 관리 방식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종합병원 중심으로 관리되던 질환들이 이제는 소규모 의원과 같은 1차 의료기관에서도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분위기가 많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에 대한 환자들의 태도가 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의료진들로부터 자주 듣습니다. 예전에는 이러한 진단을 좌절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질환과 함께 살아간다는 인식으로 전환되며, 약 복용이나 생활 습관 관리도 스스로 실천하는 환자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인상 깊었던 의료진과의 대화 중 하나는, 한 환자가 ‘이 병 덕분에 생활이 더 건강해졌다’고 말했을 정도로, 질환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금주·금연,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오히려 삶의 질을 좋게 만들었다는 사례였고, 예전보다 질병을 건강한 삶을 위한 계기로 삼아보려는 인식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성들의 만성질환에 대한 인식과 치료 접근은 여전히 부족한 면도 있습니다. 이상 증세를 느껴도 참거나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 혹은 질환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러한 늦은 대응은 질환의 경과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고, 그 배경에는 개인의 건강에 대한 인식뿐 아니라 사회적 문화와 환경, 구조적인 제약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Q5. 만성질환과 같은 질환군에서 제품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만성질환은 환자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중요한 분야입니다. 저희 팀은 단순한 제품 정보 전달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과 질환에 대한 공감까지 아우르는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해 왔습니다.
또한, 의료진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지속하며, 실제 진료에 도움이 되는 학회, 심포지엄, 웹캐스트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질환 중심의 깊이 있는 콘텐츠와 현장 밀착형 커뮤니케이션은 많은 고객분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의료 환경에 따라 의료진과의 소통도 필요와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의원과 같은 클리닉과는 치료 순응도 향상과 현실적인 접근에 대해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종합병원에서는 근거 중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신 지견을 논의하는 등 환자 치료 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진정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국 저희는 질환 해결을 함께 고민하고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전문가로서 고객의 신뢰를 쌓아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저희 팀 모두가 환자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Q6. 앞으로 팀이나 본인의 역할을 통해 이루고 싶은 변화나 비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저는 세일즈의 본질은 ‘설득’이 아니라 ‘공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료진의 진료에 대한 고민, 환자들의 일상 속 어려움에 더 가까이 다가갈 때 비로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제가 팀과 함께 이루고 싶은 변화는 ‘환자 삶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특히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만성질환 분야에서는, 의료진과의 관계 역시 일회성 처방을 위한 접점이 아닌, 환자 관리 전략을 함께 설계하는 ‘파트너십’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물론 이런 변화는 우리 팀만의 노력으로는 이뤄낼 수 없습니다. 질환 자료 하나, 슬라이드 하나, 콘텐츠 하나에도 오가논 각 부서의 협업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가논의 만성질환 관련 제품과 더불어 오가논이 지향하는 철학과 가치가 환자의 삶을 바꿔주었다’는 말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러한 개개인들의 변화들이 모여, 결국 오가논의 비전인 ‘여성의 건강한 삶’을 현실로 만들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